【동주천=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땅과 사람을 살리는 운동으로서의 두레선교운동은 1971년 10월 3일 청계천 빈민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6년간 온갖 풍상을 겪으며 오늘에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 굽이굽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오늘에까지 이르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두레선교운동은 1970년대는 빈민선교시대였고, 1980년대는 남양만 간척지에서 일한 농민선교시대였습니다.

1990년대는 두레마을 공동체를 세워 공동체 운동을 펼친 시기였습니다. 이후 1997년 구리에 두레교회를 세우고 15년을 일하였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시행착오도 있었고 허물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관된 생각은 하나였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와 백성, 겨레와 세계를 섬기는 일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몫이 무엇일까에 열중하며 일해 왔습니다.

드디어 2011년 10월 이곳 동두천 쇠목골에 터를 잡고 새로운 선교운동을 시작한지 어언 5년이 지났습니다. 5년간 우리는 이곳에서 두레운동의 마지막 보금자리를 세우기 위하여 전심을 다해 일하여 왔습니다. 그간 그렇게 일한 열매로 이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거두어 나갈 내일이 보이게 되어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에 두레자연마을 20세대가 새롭게 입주하게 되어 그 기공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차 20세대로 시작하는 두레자연마을은 따뜻하고 복된 따복마을을 이루어 두레운동의 꿈과 비전을 함께 이루어 나갈 희망의 마을이 되어질 것입니다.

기공예배에는 그간 정성들여 가꾸어 온 두레마을 청소년야영장과 농업법인 두레숲속마을 식품공장의 기공예배도 함께 드리게 됩니다.

특히 두레숲속마을 식품공장은 두레자연마을 입주민들과 쇠목산촌마을 주민들의 일자리 제공과 마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터가 될 것입니다.

이 귀한 마을의 첫 삽을 뜨는 자리에 아래와 같이 귀하를 초청하오니 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2016년 4월 21일

두 레 마 을 대표 김 진 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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