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17일 양평 두물머리 인근에서현장 총괄 지휘 및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 주관

【양평=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경기도가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북한강 일대에서 대규모 수난사고를 가정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17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양평군 두물머리 인근 북한강 일대에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일환으로 진행되며 경기도, 양평군청,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육군제3야전군사령부, 분당서울대병원, 대한적십자사 등 3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현장 총괄 지휘와 각 기관별 활동사항을 평가하는 등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를 직접 주관해 경기도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 기능을 점검한다.

훈련은 북한강 양수대교 인근을 운항 중인 생태학습선이 선박과 충돌해 좌초되면서 화재 및 익수자 발생, 유류 누출로 인한 상수원 오염이 발생하는 등 복합적인 재난 발생을 가정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인원 625명과 헬기 4대, 기동장비 등 85대가 동원되며, 화재진압과 지상 및 수상 인명구조, 생태학습선 내부 수중 인명구조, 좌초 선박에서 누출된 유류 제거, 수상과 항공에서의 실종자 수색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현장에는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학생,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훈련 과정을 참관한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 시 통합적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한 실전 훈련.”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힘을 모아 재난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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