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성과 이지연이 들려주는 춤과 사람의 이야기…한국전통무용의 대가, 고진성과 이지연이 들려주는 신명나는 춤의 한마당

▲ [서울=코리아프러스] 문창식 기자 =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별관 노원어울림극장에서는 현 중요무형문화재이자 국립국악원 출신 고진성과 이지연의 전통무용공연‘춤과 사람의 이야기’를 오는 6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을 올린다.(사진제공=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코리아프러스] 문창식 기자 =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별관 노원어울림극장에서는 현 중요무형문화재이자 국립국악원 출신 고진성과 이지연의 전통무용공연‘춤과 사람의 이야기’를 오는 6월 17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을 올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무 이수자인 고진성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출신으로서 춤사랑무용단 대표이며 본 공연의 연출을 직접 맡았다. 그의 동반자인 이지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이자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출신으로, 문화재청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무용단지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춤사랑무용단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이들은 부부로서 전통춤의 발전과 계승을 위한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작년 6월에도 개최된 바 있는 ‘춤과 사람의 이야기’는 전통무용 공연을 갈망해 온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도 관객들의 성원과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뛰어난 연출과 완성도 있는 작품성, 대규모 무대구성 및 화려한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절제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넋풀이·향발무·화전무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 감동의 무대

본 공연은 옛것을 그리워하며 다시 한번 본인을 回刺하는 애상, 우리네 人生을, 우리네 哀歡을 춤으로 풀어내는 넋풀이를 비롯해, 농악에서 12차 장단에 맞추어 소고를 두드리면서 춤을 추는 것으로 황홀한 체기와 멋이 깃든 소고춤, 어떠한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그저 마음이 흐르는데로 한편의 시를 써 내려가듯 자신의 감정을 춤사위로 표현해내는 작품으로서 한손에는 부채를 들고 미끄러지 듯이 진양조의 느린장단으로 시작되는 산조속에서 애틋하면서 흥과 멋을 담고 있는 춤사위인 향발무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인의 멋스러운 동작을 구석구석 잘 표현한 춤사위인 본향, 남녀의 사랑을 춤으로 승화시킨 흥춤을 비롯해 무속에서 액을 풀어내는 의식에서 비롯된 춤으로 느리게 시작해 차츰 빠른 장단이 더해지면서 깊이 고인 슬픔을 드러내는가 하면 여인의 그윽한 내면의 법열을 표현하는 듯한 우리 고유의 정한을 잘 간직한 살풀이, 궁중무용의 형식을 바탕으로 양손에 꽃을 들고 추는 춤으로 정적이면서도 우아한 춤사위와 꽃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뤄 그 화려함을 한층 더하는 창작작품인 화전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몸으로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인 우리 전통무용의 진수를 선보일 것

모든 열매에는 뿌리가 있듯이 사람들도 각자 자기의 뿌리를 가지고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내 뿌리, 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만 간다. 춤에도 뿌리가 있는 법, 이 작품을 통해 그 춤의 뿌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내 춤의 뿌리를 찾아 한바탕 신명나게 놀아보려 한다. 내 안에 있는 희노애락을 마음껏 풀어내 속 시원하게 한번 놀아보고 싶다.

우리 것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앞장서는 진정한 예술인‘고진성과 이지연’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아하고 정갈하게, 때로는 사람 냄새나게, 신명나는 한바탕 춤사위로 들려줄 예정이다. 그리해 객석은 함께 웃고, 가슴 시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신명나는 한마당이 될 것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홈페이지 www.nowona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전화문의는 02)2289-676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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