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 시노래, 각계 전문가 토크쇼 등 펼쳐

【청주=코리아플러스】김태식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 부지선정을 위한 전국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지역 시민사회가 한 자리에 모여 유치 기원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창조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립한국문학관 청주 유치 기원 문학콘서트를 30일 오후 2시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인문학의 꽃 문학, 마음껏 희망하는 청주를 주제로 임승빈 청주대학교 교수, 김승환 충북대학교 교수, 류정환 시인, 오혜자 청주시작은도서관협회장 등이 이야기꾼으로 참여해 문학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시간을 갖는다.

아나운서 정은영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문학콘서트는 청주의 문학에 대한 역사에서부터 문학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와 의미 등을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문제점과 발전방안도 함께 논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주예총의 ‘다인앙상블’과 청주민예총의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이 우리지역 작가가 지은 시와 문학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공연도 펼치게 된다.

또한 참석자들이 “나에게 문학이란?” 10자 메시지를 전통한지에 써서 설치작품화 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메시지는 향후 청주시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와 문화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옛 대농부지 내 공공부지와 공원부지 50,000여㎡를 국립한국문학관 예정부지로 선정했으며 역사성, 접근성, 확장성, 개발용이성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근의 솔밭공원과 청소년수련원을 연계할 경우 세계적인 문학테마파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창조경제·문화융성을 실현하는 보고(寶庫)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유치되면 청주시가 세계문학의 중심지로 발전할 뿐만 아니라 전시, 공연예술, ICT 등 다양한 장르에까지 그 가치가 확장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글로벌 문화시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10회에 걸친 동아시아창조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도 문학, 건축, 음악, 음식,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테마로 시민참여형 창조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