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자체개발, 문화벨트형 도시 진행중

[홍성=코리아프러스] 천원기 기자 = 박성진 본부장은 “내포신도시의 디자인 연출전략에서 특히 고려된 사항은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이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과 함께 충남문화의 상징인 충(忠), 청(淸), 예(禮)를 디자인 모티브로 적용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량은 779개소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충남도청이전본부장은 지난 14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내포신도시가 미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미적(美的), 문화적 향수를 제공할 수 있는 아름답고 정돈된 거리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다양한 디자인 연출전략을 마련,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청이 들어설 내포 신도시가 충남도에서는 최초로  공공디자인 명품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 호서대학교산학연구단 등 전문기관의 연구를 통해 △ 벤치, 종합안내사인 등 공공시설물 20종 △공원야외무대, 포켓공원 등 공공공간 3종, △ 교량난간, 지하차도벽체 등 시설물환경연출 4종 등 총 27종 77개의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그중 버스쉘터, 가로등, 벤치 등을 포함한 4건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 등록까지 마쳤다.

자전거보관대 등 다른 개발디자인에 대해서도 등록을 진행 중에 있고, 기 개발된 대다수의 공공디자인을 실시설계에 반영·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도가 개발한 디자인에는 난의 잎을 형상화하거나 대나무 또는 소나무를 모티브로한 디자인, 서산마애삼존불의 곡면을 형상화한 디자인 등의 사례가 있다.

충남도가 이와 같이 공공디자인 개념도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내포신도시가 장차 道 행정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격조 높은 도시경관 창출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밖에도 내포신도시의 경관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연지형과 인공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기준 마련 △도시 권역별 통일감 부여를 위한 색채가이드라인 제시 △도시의 상징성과 미관을 고려한 구역별 가로수 식재기준 △옥외광고물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옥외광고물 기준 등을 마련, 시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돈된 거리조성을 위해 옥외광고물 관리에 있어서는 △배색계획의 지침화 △배치계획의 체계 및 위계화 △디자인형태의 모듈화 등 다양한 연출방안 마련을 통해 아름다운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한 시너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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