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개발에 앞서 전주정신을 담은 지역 청년작가 기획전시도 마련

【전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주시가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상품개발사업에 나서기로 해 전통문화의 여운이 전주시민과 관광객의 일상에서도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문화상품개발사업은 전주가 한옥마을과 음식, 소리 등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전주의 이미지를 담은 특화된 관광상품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오는 10월까지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주관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전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창작자 20인을 선정해 전주의 역사에서부터 전주의 전통문화자원 발견, 상품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 심도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6차례의 심층워크숍을 진행한 후 시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시제품 중 약 30점을 최종 선정해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전시·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전주브랜드(BI)와 전주의 전통문화자원을 이용한 상품이 외지 관광객들에게 확산될 경우 전주에 대한 친근감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상품개발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시청로비에서 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연속기획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시청로비에는 ‘꽃’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유기준 청년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주요 전시작품은 꽃으로 장식된 거울과 보관함, 편지지 등으로, 연관 주제인 전주정신 ‘한국의 꽃심, 전주’를 알리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브랜드 문화상품개발은 전주시 관광산업의 공간적 확산과 정체성 강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전주의 색깔이 강한 관광상품이 방문객의 일상에서도 숨쉬며, 전주에 대한 호감을 샘솟게 하는 매개로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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