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긴급 안전점검 등 관리 철저 당부

【무안=코리아플러스】이한국 기자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2일 경북 경주 인근 지진 발생과 관련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최대인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만큼 2차 피해와 추가적인 여진이 우려되므로 도내 D등급 재난 위험시설(26개소) 및 노후 공동주택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13일 오전까지 완료하고, 추가 여진에 따른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12일 오후 11시 현재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전남지역 인적 피해신고 접수는 없는 상태다.

물적 피해는 건물 내부 마감재 탈락(순천)과 장성 문향고 기숙사 벽 갈라짐 2건이 신고됐으며,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진동 감지에 따른 119신고 등 4천 건 이상이 접수됐다.

이번 지진에도 불구하고 영광원전, 포스코 광양제철소, GS칼텍스, 다목적 댐, 항만 등 30개 국가 중요 시설물의 경우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순신대교 주요 구조부의 손상 여부 및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한 결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신대교는 지진 강도 6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로 돼 있기 때문에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