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내버스 환경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5개회사 412대 차량 대상으로 안전점검 실시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안전 및 운행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교통약자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시내버스 및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달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전세버스 연쇄 추돌사고 등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차량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시는 시내버스 점검반 2개조를 편성해 지난 23일과 26일 2차례에 걸쳐 5개 시내버스 회사의 전체차량 412대를 대상으로 재생타이어 사용여부와 차량 부식상태, 차량 내·외부 청결유지 및 비품관리 등 10개 항목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토록 조치하고, 차량에 중대한 손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각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한, 시는 28일 전주시시설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이지콜택시 42대와 장애인 셔틀버스 3대 등 현재 운행되고 있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45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자동차 안전점검 및 실내외 청결상태, △배차일지 및 운행일지 작성상태, △예약시스템 운영상태, △운전자 교육 실시상태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이지콜 운전원들의 안전운행과 고객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운전자 준수사항 등에 대한 꼼꼼히 점검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내버스 및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이용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콜 합동점검에 나선 전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지콜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께 행복과 감동을 주는 이지콜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면서 “교통약자들의 편익을 위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현장을 누비며 감동을 주는 이지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안전사고 예방과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운행실태 점검을 강화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시내버스 부분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파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