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출연연 능률성과급 최근 4년간 65% 급감 '주장'

[과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직원들이 지급받고 있는 ‘능률성과급’총액이 최근 4년간 65%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내 대표적 과학자 출신인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에 지급된 능률성과급이 2012년 693억원에서 2015년 242억원으로 65.1% 급감했고, ▲성과급지급 연구기관 수도 같은 기간 23개에서 13개로 절반가량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관별 1인당 평균지급액도 2012년 447만원에서 2015년 214만원으로 52.1% 감소했고, ▲성과급 지급인원도 같은 기간 1만5516명에서 1만360명으로 33.2% 줄었다.

‘능률성과급’은 출연연이 비용절감 등 기관의 경영개선으로 인해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인센티브에 일종이다.

신 의원은 “인건비 초과 수입액이나 정부수탁사업 간접비 초과 수입액 의 능률성과급 활용이 어려워지는 등 규제 기준이 점점 강화되면서, 능률성과급이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연연 연구원들의 임금이 사실상 감소된 것과 다름없는 만큼 종전 수준의 실질적인 임금 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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