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당선작 선정 후 2017년 말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울산=코리아플러스] 이동수 기자 = 울산시는 지난 9월 30일 ‘시립미술관 건립공사 건축설계공모 1단계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건축사무소는 ▲(주)건축사사무소 강희재 ▲(주)AAPA 건축사사무소 ▲(주)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 (주)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공동참여) ▲(주)가가건축사사무소 ▲(주)내외종합건축사사무소 5팀이다.

울산시는 지난 8월 12일 전국에서 2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9월 21일 12개 업체가 설계공모에 작품을 제출했다.

울산시는 1단계 주요 설계심사 내용으로 ‣건축계획이 설계자의 철학 및 건축물의 기능수행을 위한 방향의 적합성 ‣관객동선 및 배치개념의 합리성 ‣디자인의 창의성 및 예술성 ‣기능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간구성 ‣실현가능한 건축계획, ‣설계자가 제안한 설계방향의 우수성 등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다.

이번 1단계 심사에 선정된 5개 작품은 동헌과 향후 객사복원 예정부지인 구 울산초등학교 부지와의 연결동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배치를 최대한 북측으로 배치하고 부지의 고저차를 최대한 이용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는 오는 12월 중 당선작을 확정·계약한 후 2017년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018년 1월 착공, 2020년 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는 시립미술관 건립공사를 추진하면서 ‘미술관운영방안 연구용역’을 2017년 2월에 마무리하여 시립미술관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시립미술관을 건립함으로써 시민정서 함양은 물론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21세기 문화경쟁 시대에 대비한 문화도시로서 업그레이드 된 인프라가 구축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립미술관 건립공사’는 총 721억 3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중구 북정동 1-3 번지 일원 부지 6,008㎡, 연면적 1만 2,4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장, 어린이미술교육실, 수장고 등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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