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순천서 해운물류 난제 극복 워크숍 열려

▲ 해양항만 활력추진단 워크숍.
[순천=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해운물류의 난제 극복을 위한 전라남도해양항만활력추진단 워크숍이 1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렸다.

전라남도해양항만활력추진단장인 이은 전 해양수산부 차관 주재로 열린 워크숍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과 관련 대학,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경기 침체와 한진해운 법정관리, 조선산업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양항과 목포항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심도 있는 토론회를 가졌다.

전라남도해양항만활력추진단은 항만분야 정책 전직 관료 출신으로 구성된 자문그룹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부 정책을 접목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 등 36명의 위원으로 지난해 9월 발족했다. 그동안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한국형 e-내비게이션실증센터 유치 등 12개 정책과제를 발굴해 국비 확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감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KMI 전남 해양수산연구센터 설립, 해양수산분야 주요 현안 공동세미나 개최 등 전남도와 KMI 간 다양한 해양수산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송계의 한국항만경제학회장은 “초대형 선박 급증에 따른 공급 과잉과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물동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항만 물류도 이에 맞는 체제로 변화돼야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화물연대와 철도노조의 파업 등 어려운 시기에 해양항만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토론 과정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내용은 해양항만 활성화 과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