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6개 도시,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주시와 서울시, 부산시, 광주시, 이천시, 통영시 등 국내 6개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공동협력사업 발굴에 나선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조병돈 이천시장, 김동진 통영시장 등 6개 국내 창의도시 대표들은 20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2016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포럼’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시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국내 창의도시들은 유네스코와 각 창의도시도시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협력사업 개발 △국내 정례회의 개최 및 정보 공유 △문화적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창의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등이다.

6개 창의도시는 또, △국내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활성화 방안 마련 △지속적인 학술행사를 통한 창의도시 발전방향 모색 △협의체적 공조관계를 통한 네트워크 내 활동 방안 강구 △네트워크 가입 후보도시와의 교류 및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지정 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2016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포럼’ 둘째 날인 20일에는 국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 및 전문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희망 도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창의도시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조티 오사그라하(Jyoti Hosagrahar) 유네스코 창의국장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방향과 전략’에 관한 기조 발제, 캐나다와 일본 등 해외 창의도시 협의체 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발표 이후에는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협력 및 향후 활동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전주시 주관으로 전 세계 18개 음식창의도시 대표들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협력방안’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제안’ 등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국내 창의도시들과 전 세계 음식창의도시들을 초청해 창의도시 간 도시경쟁력 향상과 공통관심사에 대한 논의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창의도시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도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운영하는 도시 간 네트워크로,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고자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 54개국 11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 이천, 전주, 광주, 부산, 통영 등 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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