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이방 2층 30평 고품격 갤러리 개관 …남도여행 인기 명소로

[목포=코리아프러스] 장영래 기자 = 남도여행의 중심, 목포역(역장 박석민)에 가면 예술향기 가득한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맞이방 2층에 있는 30평 규모의 ‘GLORY 미술관’이다.

지난 4월 23일 개관한 이래 총 5회의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매주 평균 150여명의 관람객이 방명록을 기록하는 등 남도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큐레이터는 따로 없지만 작가가 직접 나와서 상세한 작품설명을 하기도 해 목포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인기 명소가 되고 있다.

현재 5회째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윤현식 화백의 ‘생명의 어울림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기간은 이달 말까지 이다.

GLORY 미술관의 첫 전시회는 황톳물 밴 남도풍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하 조병연’ 화백의 ‘다도해 진경전’, 두번째는 춘원 최한용의 한국화전, 세번째는 남도의 중견 수채화가 김희준 ‘Water Color, 몽환의 풍경'전, 네번째는 ‘나를 위하여 너를 위해…’ 강남규 개인전이 열렸다.

목포역의 하루 유동인구는 1일 4천명으로, GLORY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 경우 전시 효과도 톡톡하다. 목포역을 찾는 수도권 등 외지의 관광객들에게는 쉽게 남도의 문화예술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장이 되고, 또 갤러리에서 저렴하게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어 지역 예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석민 목포역장은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처럼 GLORY 미술관을 목포에 오면 으레 들르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기차여행도 하고 미술품도 구매하는 KTX 열차상품을 운영한다면 ‘강진청자토요경매’나 ‘진도토요미술경매’처럼 철도고객은 물론 미술애호가나 수집상들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인기 명소로 부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들에게 갤러리를 개방해 수준 높은 전시가 계속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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