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혜의혹 해소, 적재적소 인력 배치, 구직자 사후관리 까지

【충북옥천=코리아플러스】육동명 기자 = 내년부터 충북 옥천군의 일자리 참여 신청자 채용 접수창구가 단일화 돼 특혜의혹이 해소되고 구직자의 편의가 도모됨은 물론 구직 희망자는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옥천군은 사업부서에서 모집공고 신청서 접수 서류심사 면접 채용결정의 기존 방식을 탈피, 모집에 대한 정보만 사업부서에서 주민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채용절차는 군 경제정책실 일자리센터에서 일괄 처리하는 ‘일자리센터 채용대행 서비스’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단, 해당 사업이 필요인력의 전문성을 요구하거나 특수성을 띄고 있는 경우 기존 방식대로 사업부서에서 채용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경우에도 공정한 채용심사를 위해 면접위원은 별도의 부서에서 추천받아 채용과정에 관여한다.

군은‘일자리센터 채용대행 서비스’시행 시 여러모로 이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부서와 채용부서를 달리해 정해진 채용규정에 따른 공정한 채용심사가 가능해 지기 때문에 근로자 채용 시 특혜 의혹이 다소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희망자는 구직 편의가 도모되고 원할 경우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 군의 구인구직 시스템도 향상된다.

구직자는 어느 부서에서 어떤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지 몰라 군청 이곳저곳을 헤매는 일없이 군 경제정책실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면 현재 구인현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구직자가 설령 원하는 사업에 채용되지 못했다 해도 군에서 운영하는 인력풀 시스템에 등록하면 다른 일자리를 소개 받을 수도 있다.

즉 구직자가 나이, 성별, 원하는 직종, 거주지 등 구직정보를 시스템에 등록 요청하면 이에 맞는 사업이 시행될 경우 군에서 구직자에게 구직정보를 그때그때 제공해 준다.

군에서 시행하는 사업 외에도 일반 기업체, 농가 등에서 필요로 하는 구인 정보도 알려줘 일자리 참여의 기회가 늘어난다.

군은 이 제도를 내년 본청과 사업소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미흡한 점을 보완해 그 다음해부터 읍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제도는 정확한 구인구직 정보 제공, 맞춤형 인력 적재적소 배치 등을 통한 지역 취업률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며 “시행 초기 다소 혼란이 발생하겠지만 정착되면 구인구직자 모두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의 일자리센터 채용대행 서비스와 관련된 문의 사항은 군청 경제정책실 일자리센터(☏043-730-3395~6)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