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국제교류원(원장 고선우)은 전주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더불어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사회봉사 학점 연계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지도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양필수인 사회봉사 과목을 연계하여 이번 2학기부터 시작된 캠퍼스 내 봉사활동으로, 강의가 없는 시간을 활용하여 한국인학생과 외국인학생이 1:1로 결연을 맺고 외국인 유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경지(한국어문학과 2년)학생은 "유학생 한국어 지도 자원봉사 모집 공지가 떴을 때 '내가 한국어 지도라니.자신 없어'라는 생각으로 주저했어요. 하지만 제가 도전을 하지 않았다면 유학생 친구의 한국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결국 이렇게 만나게 됐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생활 3개월째인 중국 유학생 어소진(한국어연수)은 "같은 또래의 한국 학생과 만나는 것이 처음에는 부끄럽고 어색했지만,만남을 통해 잘 이해되지 않는 학습 내용을 중국어로 설명해주고, 대학생활에 대한 정보와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알려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나를 도와주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한국어문학과, 중국어중국학과, 영미언어문화학과, 국어교육과 등 한국인학생들 중심으로 20개 팀이 진행됐다.

21일 국제교류원 한국어문화센터 2016-3학기 종강을 앞두고 지난 17일 봉사 참여자들과 평가회 및 종강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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