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국내 최대규모 토굴인 순창발효소스 토굴이 전통장류를 테마로한 미디어아트 체험관광지로 발돋움 한다.

군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추진한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전라북도와 순창군의 전통장 실감콘텐츠(미디어아트)체험 테마존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에 유일하게 전통장 등을 장기숙성하기 위해 건립된 발효소스토굴에 순창의 고유한 전통문화자원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체험과 관광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라북도는 발효소스토굴을 전북의 관광자원화 활용과 함께 전북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등을 확대할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며, 순창군은 전통장을 활용한 체험형태를 디지털미디어화 하는 등 발효소스토굴을 순창의 대표 문화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계획하는 미디어 아트는 토굴내 저장공간에 무, 도토리, 콩, 밀, 누룩 등 전통장의 다양한 재료를 체험자가 만지면 동작인식센터가 작동하여 재료에 대한 미디어아트가 노출되는 재료체험존과, 장류사업소가 복원한 고려시대 전통장(상실장, 청근장, 기화장 등)을 얼굴인식 등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미디어아트 형태로 담아보는 전통장 체험존, 자신이 체험한 콘텐츠를 융합하여 미디어 아트쇼로 재구성해 노출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쇼존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와 순창군은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발효소스토굴에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전통장을 활용한 체험시설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황숙주 군수는 “그동안 장류산업이 산업위주로 추진되다 보니 문화 및 콘텐츠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순창만의 장점을 콘텐츠로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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