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하는 클린순창운동을 통해 올해 폐농약병 14만 7천병, 폐비닐 457톤 수거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폐비닐 수거는 지난해 394톤 대비 63톤이 증가했고 폐농약은 지난해 8만 천개보다 6만 6천개를 더 수거한 실적이다.

군은 폐비닐과, 폐농약병 이외에도 올해 클린순창 운동을 통해 폐형광등 3,970개, 폐건전지 503kg, 폐의약품 304kg 수거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까지 공식 집계된 실적으로 올해 12월이면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군측은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클린순창 운동이 성과를 나타내는 데는 관 주도에서 유관기관과 각계각층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민간운동으로 확산된데 그 이유가 크다.

실제 순창군은 클린순창운동과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면서 올해 47개 사회단체가 연합회를 구성하고 민간주도로 정해진 구역을 책임지고 깨끗하게 하는 환경 정화운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사회단체 참여인원만 1,000여명을 이미 넘어섰다.

관련해서 지난 11월 30일에는 연합회 정기총회도 진행됐다.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연합회의에서는 매월 1회 이상 단체별 정화활동에 힘쓸것과 꽃길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1일에는 올해 10월까지 11개읍면 클린순창 운동성과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 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포상도 진행됐다. 공동 1위는 동계, 유등, 풍산, 팔덕, 구림 5개면이 차지했다.

황숙주 군수는 “군민들이 생활하기 편리하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클린순창 운동이 민간과 함께 추진하는 운동으로 전환되면서 성과 또한 큰 것 같다” 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떠 깨끗하고 더 살기 좋은 순창을 물려주는 기본이 되는 운동인 만큼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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