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무주군 대형트리 점등

【무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지난 5일 군청 분수대 광장에서 대형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 기독교 연합회(회장 최만규 목사)와 무주군청 선교회(회장 김흥수)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군청 공무원, 그리고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점등식에 앞서 전통문화의 집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성탄메시지 선포와 특별찬양 등의 시간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군수는 “작은 불빛에 담긴 우리들의 마음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구하는 큰 횃불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시간이 올 한해 건강하게 잘 살아온 서로를 격려하고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한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군청광장 분수대에 설치된 트리는 ‘99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해 연등탑과 함께 무주군 명물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는 높이 9m, 둘레 24m의 철재 빔 원추 형태로 설치돼 내년 1월 31일까지 불을 밝히며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주민들에게는 훈훈함을 전할 예정이다.

주민 김 모씨(50세, 무주읍)는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니까 우울하고 심난했던 날들이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 같다”며 “아름다운 트리 불빛처럼 모두의 하루가 따뜻해지고 평안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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