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선전 만국식품성과 수출계약 체결, 12월중 9개 기업 23개 품목 1차 선적

[춘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강원도가 지난 8월 중국 광동성의 선전 만국식품성 강원상품관과 광저우 퓨리백화점 강원상품관을 개설한 결실을 맺고 있다.

강원도는 6일, 강원도청에서 선전 만국식품성 강원상품관에 입점해 있는 강원도 50개 기업, 290개 품목의 본격적인 B2B 수출을 위해 만국식품성을 운영 중인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의 주된 내용은, 수출품목과 수출물량은 강원도와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합의 하에 결정하며, 합의된 품목은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발주 뒤 1주일 이내에 30%의 선급금을 지급하고, 상품 선적전 70%의 잔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영세한 도내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좋은 조건의 수출계약이다.

이 같은 계약체결을 토대로 강원도는 그 간 합의한 도내 9개 기업, 23개 품목(화장품 5개 품목, 식품 17개 품목, 주류 1개 품목)을 12월중 1차로 선적할 예정이다. 이 번 수출상품들에 대해서는 강원도와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중국 춘절을 앞두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중국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판매‧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 번에 수출하는 상품들 가운데 반응이 좋은 상품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강원도는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많은 수출상품을 추가로 발굴해 나가는 한편, 대표적인 스타상품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위해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가 속해 있는 진지쟈그룹의 펑슈이싱 회장과 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 부사장 등 5명이 12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펑슈이싱 회장 일행은 춘천 바이오산업진흥원과 원주 의료기기센터, 도내 화장품과 식품, 의료기기 기업을 방문하는 한편, 강원도에서 준비한 올림픽대표상품, HDC면세점 입점상품, 사회적기업 생산제품 등 주요상품도 함께 소개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B2C 판매를 위해 지난 8월 광저우 퓨리백화점에 입점한 강원상품관은 26개 기업 135개 품목의 강원상품을 중국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한편, 강원도 관광과 올림픽 홍보를 위한 중요 플랫폼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2017년부터는 광저우 퓨리그룹과 선전 진지쟈만국식품상업유한회사와 연계한 공동마케팅을 통해 B2C와 B2B 수출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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