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전북 순창군과 전라북도가 순창군 발전방안에 대한 핵심키워드 찾기에 나섰다.

지난 6일 순창건강장수사업소에서는 도와 순창군의 핵심 전략가 20여명이 모여 1부 동부권 발전방안 간담회와 2부 초고령사회 대응방안 토론회를 갖고 순창군 발전을 이끌 핵심사업 찾기와 성공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동부권 발전방안 시군 순회간담회 일환으로 추진된 1부 간담회에서는 김일재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영일 도의원, 오택림 기획관, 신현승 노인장애인복지과장, 김수은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박우성 생물산업진흥원 연구위원, 신동원 순창부군수, 양동엽 기획실장 등 도와 군의 핵심 전략가 20여명이 참여해 상생발전을 이끌 실질적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동부권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성과분석과 전략적 추진방법 논의 이외에도 순창군이 2018년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대형 국가예산 사업에 대한 현황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도와의 협조방안에 대한 논의로 실질적 순창발전 전략마련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이다.

군은 이 자리에서 강천산 모노레일 설치사업, 섬진강 휴 관광자원개발 사업, 홀어머니산성 주변 관광벨트 조성사업, 유기농축산 자재 생산단지 조성사업, ICT 융합 헬스케어 센터 구축사업, 누룩공장 건립사업 등에 대해 도의 관련부서 확정과 행정절차 승인 및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순창의 특성을 잘 반영한 사업들로 국가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경우 지역 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며 “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2부 토론회에서는 순창군이 마련한 ‘건강하고 행복한 초고령사회 대응방안’에 대한 심층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한남대 생명나노과학대학 이미숙 학장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前 원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위원), 원광대학교 약학대 이영미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신병수 신경외과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연구센터 김우선 박사 등 10여명의 관련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제발표 후 토론회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는 시대의 흐름으로 역행할 수 없으며, 이를 대비한 대응전략으로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을 순창군에 설립해 앞으로 고령사회연구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국립노화연구원’ 순창군설립을 추진하기로 큰 뜻을 모았다.

국립노화연구원은 노화연구의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노화에 따른 질병과의 상관관계 연구, 치매, 알츠하이머 등의 치료기술 연구 및 노인성 질환연구, 노화에 따른 고령자의 생물학적 변화 및 통계 연구 등 정신적, 신체적 노화의 종합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국가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종합연구기관이다.

전문가들과 전북도, 순창군은 빨라지는 대선일정에 따라 공약사업 선정 등 속도 있는 사업추진 등 전략적 접근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신동원 부군수는 “지리적으로 낙후된 동부권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이번 간담회가 실질적 순창발전 전략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 면서 “앞으로 도와 군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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