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국 등 13개 바이어 참가, 도내 19개 업체와 1636만 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창원=코리아플러스] 김영희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 8일 농업기술원 천심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2016년도 마지막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로 미국 3명, 캐나다 1명, 중국 7명, 베트남 1명, 홍콩 1명 등 13명의 바이어와 도내 농수산식품 55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해외 바이어들은 건강 간식, 가정 간편식과 수산가공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도내 19개 업체와 1,636만 달러의 수출입의향서를 체결하였으며, 체결된 사항은 향후 세부 협의를 거쳐 수출로 이어지게 된다.

그중 진주햄은 상해JSJ실업유한공사와 어육소시지 8백 만 달러, 신화당제과는 청도일창정무역유한공사, 상해JSJ실업유한공사와 우리쌀전병 등 6백 만 달러,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은 GPC그룹, 청도일창정무역유한공사와 유자효차 1백 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초청 바이어들은 경상남도 해외사무소와 ㈜경남무역,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 구매력이 있는 우수 바이어들이며, 참가업체들은 시군을 통해 추천받은 업체로서, 수출잠재력이 있는 도내 농수산 가공업체가 참가했다.

수출상담회의 진행방법은 기존 매칭 방식과 달리, 바이어가 55개사 업체 모두의 제품을 보고 나서 제품과 업체를 선택하여 심층 상담하는 방식으로, 처음 참가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제품의 생산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번 상담방식에 대해 바이어와 업체들의 호응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았으며, 도는 이번 상담이 이뤄지지 못한 업체의 제품에 대해서는 샘플 제공으로 향후 추가상담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높여 지속적인 수출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업체들은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신선농산물과 멍게, 굴 등 수산물도 선보임으로써,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수출 상담과 의향서 체결 성과 도출에 주력했다.

한미래식품 Brian S. Kim 이사는 “이번 경남 수출상담회는 심도 있는 상담이 이루어진 것 같고,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남에서 생산되는 건강식품 등 다양한 가공품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번 미주, 중국, 동남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올해 한 해 동안 해외사무소 등에서 발로 뛰며 발굴한 바이어들을 초청해 우리 도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선보인 자리였다.”며, “이번에 수출입의향서를 체결한 바이어들은 실제 수출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며, 수출입의향서를 체결하지 않은 바이어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출 신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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