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 농업기술원 노치원씨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수상

△[하동=코리아플러스] 김영희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 노치원 농촌지도사(50)가 창조 농업인 육성의 달인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경남에서는 6번째 달인이 탄생했다.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수상자 가족과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농업기술원 노치원 농촌지도사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제고와 지방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행정자치부가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번 6회에 선정된 1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109명의 달인이 선정됐다.

그 동안 경남의 경우 하동녹차연구소 녹차의 달인, 양산시 ICT를 활용한 복지행정의 달인 등 다양한 분야의 달인 6명이 배출되어 지역민을 위해 자신의 기술과 전문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창조 농업인 육성의 달인 노치원 지도사는 유럽 낙농산업을 국내에 접목해 축산물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연계한 낙농 6차산업 시스템을 구축해 강소농 20농가를 육성하고, 전국 최초로 곤충사료를 개발하는 등 곤충산업화사업에 지대한 공이 있다.

그는 특히 곤충사료를 이용한 미꾸라지 사육뿐만 아니라 유기농 미꾸라지 전문 추어탕식당 창업 지도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곤충산업화사업을 진행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90여 농가의 연간 매출이 4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사육 농업인과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이뤄 애완조류와 햄스터를 일본으로 수출해 1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많은 농업인들이 노치원 지도사의 열정과 전문 지식도움으로 고소득 창조 농업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노치원 지도사는 수상소감에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농업인과 다양한 길을 모색해왔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경남농업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되면 외국 지방행정 우수사례 연구를 위한 국외 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며, 인사상 각종 관련 법령에서 규정한 승진, 승급 등의 인센티브와 교육기관의 강사 및 행정자문단의 활동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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