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부천지역 고교 교감들과 소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일 오후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 고등학교 교감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에 참석해 김포, 부천, 시흥, 파주 지역 고등학교 교감들과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 부천, 시흥, 파주 지역 고등학교 교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교교육 정상화와 고교 교육력 제고,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산업혁명 4.0시대에는 지금까지의 지식중심, 성장중심, 입시중심 교육은 무력화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만족하는 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의 틀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꿈의대학은 산업혁명 4.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구하고 경험하는 과정”이라며, “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교감 선생님들이 함께 하길”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감들은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꿈의대학, 야간자율학습 대안, 자율학교, 대학입시문제, 학교민주주의 실현방안, 학교 시설 개선 문제,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교감은 “꿈의대학을 도서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학생들의 건강과 인성을 위해서 더욱더 학생중심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정규교과와 교육과정에 전념해야 한다”며, “남는 시간이 있다면 학생 상담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학생들을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대통령 탄핵 가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민주주의의 놀라운 발전이고 대한민국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탄핵은 전 국민의 공감을 국회가 반영한 것으로 대통령의 책임을 물은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이며 이것을 계기로 정말 신뢰하는 사회, 책임 있는 정치, 민주국가를 확고하게 수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특히 "박근혜 교과서로 불리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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