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AI방역대책 상황 점검

[포천=코리아플러스] 김진수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14일 오후 4시 포천시청 AI 방역대책 본부를 방문해 포천 지역의 AI 방역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홍윤식 장관은 이날 “이번 AI가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인 만큼 신속한 대처만이 조기 종식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이번에 확실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이러한 재난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선 지자체와 광역지자체, 중앙정부, 농가가 힘을 합쳐 체계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선 지자체에서는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갖춰야 함은 물론, 각 농가들이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예찰활동과 방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특히 “무엇보다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를 유지해 농가와 지자체, 중앙정부, 유관기관이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기관 간 긴급대책회의를 수시로 열고 범정부적 통합대응시스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농림부, 안전처, 행자부 등 유관 부처가 유기적인 연계 해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에서는 현재 예비비를 선제적으로 지출해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고, 방역인력의 피로도와 안전관리 차원에서 대체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자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수렴, 검토해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에는 총 225개 농가에서 1천14만여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중이며, 지금까지 총 12건이 AI 확정 판정을 받아 총 128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했다. 현재 시에서는 거점 통제소 6곳, 이동 통제소 9곳을 운영 중이며, 1천여명의 인력 투입해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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