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주서 정책간담회…시군 우수시책 공유․상생 협력 다짐

【나주=코리아플러스】윤종곤 기자 =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숲 속의 전남’ 만들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 공동 현안에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27일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도-시군 정책간담회’를 갖고, 도정 및 시․군정 주요 현안에 상생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라남도는 2016년 도정 주요 성과와 2017년 운영 방향,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시‧군에서 우수시책 추진사례를 소개하고, 애로 사항을 건의한 후 도-시․군 간 상생 발전 방안을 토의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각 시군마다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시군의 특수성을 감안한 창의적 시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등 도가 추구하는 ‘활기’와 ‘매력’, ‘온정’을 갖춰가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도에서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자원을 배분해 시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시‧군 건의 사항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시군에서 추진한 우수시책 소개 자리를 마련, 시‧군 간 선의의 경쟁과 정책 벤치마킹을 유도하는 등 상생 협력의 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소개된 우수 시책은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목포)’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 운영(곡성)’ ‘장흥토요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장흥)’ ‘완도자연그대로 농축산업 육성(완도)’ ‘전국 최초 여객선 공영제 시행(신안)’ 등 34건이다.

또 시장․군수들은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운영비 지원’, ‘복지시설 사업단가 현실화 및 시․군 부담률 조정’ 등 13건을 건의했다.

전라남도는 시장․군수들의 정책 제안과 지역의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 각 부서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도-시군 정책간담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상생협력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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