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대폭 늘어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올해 500만 관광객 유치 고삐죄기에 본격 나선다.

군은 지난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40만명 정도가 순창을 방문한 걸로 집계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구상도 내놔 500만 관광객 유치를 밝게 하고 있다.

우선 대폭 늘어난 관광자원 개발과 운영 계획이 눈에 띈다. 군은 지난해 향가 오토캠핑장 주변에 파노라마 LED야간 조명과 향가터널 이색 쉼터를 완공해 야간관광객 유치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선보일 계획이다.

팔덕면 구룡리에 19,777㎡부지에 실내외 마장 등을 갖춘 승마장이 오는 6월 경에는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특색 있는 승마장 운영을 위해 동물체험장 및 편의시설 설치도 계획 중이며 유소년 승마단 등 학생들을 위한 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승마장은 강천산과 민속마을을 잇는 관광코스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섬진강 주변 용궐산도 올해부터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용궐산에는 이미 50ha에 편백나무를 중심으로 목본류 25만주, 원추리를 중심으로 야생화 50만주가 식재된 용궐산 치유의 숲이 조성됐다.

봄부터는 야생화가 본격 개화해 올해부터는 관광객이 본격 몰릴 것으로 보인다. 15억을 투자해 자생식물에 대한 체험 문화공간이 될 자생식물원도 2015년부터 추진해 올해 완공될 계획이며 장군목 일원을 산림문화 휴양관광지의 거점으로 만들 용궐산 자연 휴양림 조성사업도 진행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는 7가지 건강을 테마로한 약용작물이 식재된 의농업체험관과 건강에 좋은 디저트와 요리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식문화 실습관도 지난해 완공돼 올해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는 등 2017년 순창군의 관광자원이 대폭 강화된다.

여기에 국내 270미터 최대규모 채계산 구름다리설치와 강천산 음용온천수를 테마로한 수체험센터도 본격 개발될 계획이어서 군의 500만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게 된다.

군은 하드웨어 사업 이외에도 단체관광객 숙박인센티브 제공, 코레일 연계 관광객 유치, 여행 관계자 팸투어 진행, 전라북도 토탈관광 시행과 연계한 코스 개발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전략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이 잘살기 위해서는 일년 내내 순창에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찾는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 면서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사람이 몰리고 지역에서 돈을 쓰는 관광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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