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코리아플러스] 김란 기자 = 진천종박물관에 ‘소망의 종’이 세워졌다.
[진천=코리아플러스] 김란 기자 = 진천종박물관에 ‘소망의 종’이 세워졌다.

이 종은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을 찾아주기 위해 만들어진 종 모양의 철재구조물에 각자의 꿈을 적어 매달 수 있게 되어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아이들은 꿈을 잃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어른들에 의해 내몰리고 있고, 어른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가야만 하는 혼란한 요즘.

어디서라도 돌파구를 찾고 싶어지는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는 듯 진천종박물관에서는 꿈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소망의 종은 17일 토요일부터 운영된다.

이용방법은 평면으로 만들어진 종에 각자의 꿈을 적어 자물쇠로 본인이 직접 매달면 된며, 자물쇠 구입은 진천종박물관에서 할 수 있다.

종은 종 모양을 하고 있지만 마치 초등학교 시절 타고 놀았던 이른바 ‘뺑뺑이’같기도 하다.

종 앞에는 ‘살기 좋은 고장 생거 진천에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아 새겨보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 어떨까요?’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꿈을 찾기도하고, 새로운 꿈을 세워보기도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종박물관은 2005년 9월에 개관하여 매년 3~4회의 특별기획전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주말이면 3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종’전문박물관이며, 현재는 전시실 안에서 흔들다리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기획전시 ‘성찰 展’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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