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채움・나눔으로 꿈꾸는 행복

▲ [논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연산초등학교는 매년 연말마다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다.
[논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연산초등학교는 매년 연말마다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붕어빵’이다.

‘사랑의 붕어빵’ 행사는 학교운영위원이신 정희철 목사님과 책읽어주는 엄마 김선진 학부모님께서 연산감리교회에서 나오신 여러 가족들과 함께 매년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주는 자리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을 찾아온 사랑의 붕어빵은 맛과 영양, 사랑을 듬뿍 담아 따뜻하고 정겨운 학교 문화를 정착시킨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이날 구워내는 붕어빵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더 크고 맛있는 팥 앙꼬가 가득 들어있는 특별한 도미빵이었다. 그래서 도미빵 한 개를 다 먹고 나면 입 안 가득 고소함과 배까지 든든해오는 그런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회 어르신들이 만들어내는 고소한 붕어빵 냄새로 움츠러들었던 학생들의 마음이 팥 앙꼬처럼 달달하게 녹아내렸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모두 자기 손보다도 더 큰 붕어빵을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김 모락모락 거리는 붕어빵을 한 입 베어 물고는 모두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경호 교장은 "이날 선물한 사랑의 붕어빵은 긴 겨울방학과 함께 잊혀 지겠지만 그 분들에게 받은 따뜻한 사랑과 감사함은 두고두고 학생들 가슴에서 새로운 꿈을 꾸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