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인력개발원, 신입생 3,800여명 오는 2월 28일까지 모집

[서울=코리아플러스] 임대혁 기자 = 대한상의 이력개발원이 신입 교육생을 모집한다.

#. “간호사에서 ERP전문가로”

강아람(29)씨는 간호사로 일했지만, 적성에 안맞아 일을 그만뒀다. 평소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분야에 관심이 많던 강씨는 강원인력개발원의 ‘ERP 마스터 과정’에 입학했다. 강씨는 5개월 동안 인사·회계, 생산계획통제, 영업구매관리 등 다양한 실무과정을 수강했고, 인력개발원의 취업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ERP전문기업 ‘㈜더존비즈온’에 입사했다.

#. “자격증 하나 따려했는데 어느새 취업까지”

최성근(31)씨는 지방 국립대를 중퇴하고 2년간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취업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최씨는 ‘자격증 하나라도 따보겠다’는 심정으로 광주 인력개발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2년 동안 전기산업기사, 생산자동화 산업기사를 포함해 자격증 4개를 취득했고, 제지플랜트로 유명한 ㈜한솔 EME에 입사했다.

대한민국 취업인재 양성소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이 2017학년도 신입교육생을 모집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인력개발원(부산·인천·광주·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과 서울기술교육센터에서 2017학년도 신입교육생 4,100여명을 오는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기계설계·정보통신·해양플랜트 설계 등 제조기술 10개로, 교육훈련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다.

만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지원을 비롯해 기숙사비·식비 지원, 교육수당·교통비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군입영 연기, 취업알선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엔 융합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서울기술교육센터가 새로 문을 열고 신입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한상의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서울기술교육센터가 3월 개원한다”며 “빅데이터 서비스개발, IT융합 전자부품디자인 등에서 연간 340여명의 융합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기술교육센터의 상반기 모집규모는 240여명이며 모집기한은 2월 14일까지다. 지원자격은 전문대 졸업자(예정자) 이상이며, 교육비 전액 무료, 교육장려금 지급, 취업알선 등이 제공된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최근 3년간 숙련기술인력 10,316명 양성... 평균 취업률 84%

대한상의 산하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은 지난 199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평균 80%가 넘는 취업률을 자랑하며, 대한민국 취업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10,316명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했고, 이 가운데 8,634명이 취업해 평균취업률 83.7%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현장맞춤형 교육’에 있다. 대한상의는 전국 71개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기업들의 인력수요 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각 과정 마다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으로 교육생의 현장적응력을 최적화하고 있다.

입학지원과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chamhrd.net)와 전국 8개 개발원, 서울기술교육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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