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우리당이 입수한 반기문 귀향 행사 계획을 보면 100여개가 넘는 환영 현수막이 걸리고, 기업에게는 행사 후원금 모금과 함께 학생동원 계획까지 나와 있어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귀국과 고향민의 환영 열기야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그러나 현재 반 총장의 일련의 정치적 발언을 보면 그가 곧 다가올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짐작하고도 남는다는 입장이다.
그런 반 전 총장을 위해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열리고, 막대한 홍보와 학생동원까지 계획돼 있다고 하면 사전선거운동 위반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환영대회에는 반 총장을 향한 ‘빗나간 반색’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환영대회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지도 감독해야 한다. 만일 위반이 있다면 이를 엄정히 조사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일련의 선거법 위반 사례 여부를 도민들과 함께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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