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코리아플러스] 강미란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에 맞춰 오는 14일경에 충주에서 대대적인 시민환영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우리당이 입수한 반기문 귀향 행사 계획을 보면 100여개가 넘는 환영 현수막이 걸리고, 기업에게는 행사 후원금 모금과 함께 학생동원 계획까지 나와 있어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귀국과 고향민의 환영 열기야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그러나 현재 반 총장의 일련의 정치적 발언을 보면 그가 곧 다가올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짐작하고도 남는다는 입장이다.

그런 반 전 총장을 위해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열리고, 막대한 홍보와 학생동원까지 계획돼 있다고 하면 사전선거운동 위반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환영대회에는 반 총장을 향한 ‘빗나간 반색’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환영대회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지도 감독해야 한다. 만일 위반이 있다면 이를 엄정히 조사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일련의 선거법 위반 사례 여부를 도민들과 함께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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