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진행할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사업에 대한 과제계획 심의회를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

과제계획 심의회는 농기원이 한 해 동안 진행할 시험연구사업을 발표하고 해당분야 전문가가 각 사업의 타당성과 경쟁력을 검토·보완하는 과정이다.

이번 심의회는 농기원 농업과학연구관에서 열리며 대학교수, 전문 농업인, 관련 산업체 관계자 등 심의위원 63명과 농기원 연구·기술지도 관계관 8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농기원은 작물·원예·환경농업·버섯·소득자원·선인장다육식물 등 6개 분야 163개 연구계획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심의회는 분야별로 작물연구와 소득자원연구 62개 과제에 대해 18일, 원예연구와 선인장다육연구 48개 과제에 대해 19일, 환경농업연구와 버섯연구는 53개 과제에 대해 20일에 각각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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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연구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작물분야는 ▲경기지역 신품종 육성 ▲개발품종의 확대재배 ▲쌀 가공식품 다양화 연구 ▲간편 농식품을 개발·산업화 등이다.

원예분야에서는 ▲화훼 신품종 개발 ▲장미·국화·선인장 등의 해외 판촉 강화 ▲도시원예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드론 등 첨단기술의 농업부문 적용 등의 연구가 진행된다.

이어 환경농업분야는 ▲친환경 유기재배 연구 ▲친환경 해충관리 모델 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 작물 및 재배기술개발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경기지역 특화작목인 버섯, 선인장, 다육식물, 인삼, 콩 등의 작물에 대해서도 신품종개발과 고품질 재배기술, 수출용 상품개발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기상재해와 원자재 가격상승, 시장개방 압력 등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농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이번 심의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 바란다”며 “특히 FTA대응과 농업 신성장 동력 창출을 중심으로 심의회 검토내용을 반영한 연구를 진행해 궁극적으로는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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