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닭고기 소비 촉진 및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현장 방문

【세종=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20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침체된 가금류 사육농가를 지원하고, 화재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여수시 화재피해 현장으로 향하던 중,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청사관리본부를 방문한 김성렬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닭고기 소비촉진행사’에 참석했다.

이 날 중식시간을 이용한 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 11개 구내식당에서 닭다리 구이 등 닭고기 메뉴를 편성하여 제공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향후 닭․오리 소비가 안정화 될 때까지 세종청사 내 모든 구내식당에서 닭·오리 등을 이용한 메뉴를 주 3회 이상 편성하여 종전 대비 2배 이상 소비를 확대토록 했다.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가금류 사육농가와 판매업소들이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렬 차관은 세종청사 2동 구내식당에서 세종청사 입주공무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정부청사 구내식당의 닭ㆎ오리 소비 촉진을 위한 메뉴 확대와 이벤트 실시로 어려운 가금류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바쁜 걸음을 옮긴 김성렬 차관은 전라남도 여수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여수 수산시장은 지난 15일 화재로 약 70억 원의 재산피해(1. 18. 여수시·상인회 잠정 집계)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직후부터 피해현장에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성렬 차관은 관계부처 장차관회의에 참석하여 명절선물로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의 물품을 구매할 것을 권유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행정자치부는 향후에도 여수 수산시장 주변시설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검토, 지역 새마을금고와 함께 피해상인에 대한 대출금 만기연장 및 납부유예 등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렬 차관은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갑작스런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바란다”라며 “정부가 최선을 다해 조속한 피해복구를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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