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동서 양대 축으로 대구 도심재창조

【대구=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대구시는 지난해 서대구 KTX역의 역사형식, 배치 및 규모, 디자인 방향, 사업비를 확정하는 등 역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올해에는 실시설계를 완료해 공사착공 및 역세권 개발계획수립에 착수해 서부권 발전의 새로운 역사(歷史)를 열어갈 예정이다.

서대구 KTX역 실시설계의 주안점은 고속철도(KTX·SRT) 및 대구권 광역철도 두 개 노선의 통합역사를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효과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또한 대구 서부권 교통중심 거점이 될 역사를 우리 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려 실시설계를 금년 11월에 완료 할 예정이다.

역사 형식 및 규모는 주변지역과 연계효과가 가장 우수한 “선상역사” 형식으로 폭 117m, 길이 48m, 높이 20m 규모의 3층 역사이며, 사업비는 573억원(국비 142, 시비 431)을 투입 할 계획이다.

서대구 KTX역 디자인 방향은 동대구역에 집중된 교통 인프라 환경의 한계를 넘어 균형발전하는 서부권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독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양날개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로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을 날개축으로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디자인 방향으로 설정했다.

건축입면은 독수리의 눈을 모티브로 하는 미래를 보는 비전이며, 역사 조형개념은 독수리 날개형상을 통해 고속철도의 속도감과 안정감을 표현했다.

서대구 KTX역 건설추진 일정은 2월에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대구 KTX역 건설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라 2017년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설계 및 공사착공을 시행해 2019년 말까지 완공하여 2020년에 개통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대구 KTX역 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서대구역 건설 업무협의회를 구성하여 건설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대구 KTX역 건설에 따른 역세권개발과 기대효과는 서대구 KTX역 주변 역세권 개발로 지역균형발전, 도시 경쟁력 강화, 인근 공단지역 활성화로 고용증대가 이루어지고 교통 중심지로서 산업·금융·업무지역의 거점지역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대구 KTX역 영향권으로 대구 지역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서·남부 산업단지의 148만명의 주민, 기업인, 근로자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으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동대구역은 KTX 열차 176회 취급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선철도 차량을 취급하는 역으로 혼잡도가 높으며, SRT 열차가 개통되어 1일 80회 정차로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향후 서대구 KTX역 개통으로 동대구역 혼잡완화와 기능분산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과 병행추진을 위해 서대구 KTX역 건설과 병행해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도 올해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하반기에 공사착공해 2019년말 완공 예정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KTX역 건설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낙후된 서대구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 건립,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서대구 KTX역 건설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은 중앙정부와 관련기관 협업을 통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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