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6일 실·국·장 회의 갖고 도정 현안 중점 점검

[홍성=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가축 전염병 차단, 화재 등 재난 예방, 가뭄 대응, 국비 확보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주춤한 상황에서 이번엔 이웃 지역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통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 상가 화재와 관련해서는 “이번 화재로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거나 다쳤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화재 원인과 유형을 잘 파악해 동탄 상가와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화재 발생 예방에도 힘을 쏟아 달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도내 898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66%로, 평년 75%와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라며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추위가 가시지 않았다”라며 “추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관심을 적극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이밖에 인사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상황 점검과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저감에 힘쓰고, 도의회 정례회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보고와 협조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탄핵 심판 등 최근 정국 상황을 언급한 뒤 “도민들의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서 어떠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정부 차원에서 ‘우리가 대한민국이다’라는 마음으로 중심을 확실히 잡고 튼튼하고 안정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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