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2500만원 확보 개양할미설화거리 퍼레이드 공연게획

[부안=코리아플러스] 송영현 기자 = 전북 부안예술회관은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실시한 2017년 전북 거리극 축제 노상놀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북 거리극 축제 노상놀이 공모사업은 지역내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반으로 거리극 축제 운영이 가능한 시와 군 대표 관광지 중에서 연극과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예술 등의 장르를 활용한 거리극 및 부대행사 일체를 시와 군비 1대 1 매칭사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부안예술회관에서 준비한 노상놀이는 ‘격포 개양할미 설화 거리 퍼레이드’ 공연으로 개양할미는 칠산바다를 관장하는 해신(海神)이다.

개양할미는 바다를 열고 풍랑과 깊이를 조정해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풍어를 관장해 왔다고 전해진다.

부안예술회관은 개양할미 설화를 기초로 공연을 만들고 거리 퍼레이드를 위한 무대 소품들을 제작해 격포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체험형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개양할미 설화를 주제로 문화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수성당 등 지역문화자원과 격포 해수욕장 및 채석강을 연계한 서해안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부안마실축제와 밤마실 야(夜)한 구경, 함께 놀아야 문화다 상설 공연과 연계해 부안을 대표하는 거리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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