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안군 사회복지예산 727억여 원, 전년도 대비 5.26% 증가

【태안=코리아프러스】강경화 기자 = 태안군이 올해 전년도 대비 5.26% 증가한 727억여 원의 사회복지예산을 투입,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위한 효율적 추진기반 마련에 나선다.

군은 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주민복지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맞춤형 복지’ 내실화 등 생애주기별 지원책을 마련해 사람중심의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최근 인구 고령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태안읍 남문리 일원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 중에 있으며, 남부권인 안면읍 일원에는 제3 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해 금년 중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상반기 중 관내 경로당 23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미세먼지로 인한 노년층의 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독거노인들이 보다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독거노인 공동생활시설’ 8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태안읍과 소원면에 2개소를 신축해 동절기 전까지 노인들의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일자리 지원이 최선의 복지라고 보고 노인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태안시니어클럽 일자리사업단 내 3개의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예산을 확대하는 등 노인일자리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계층별·시기별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도 더욱 내실화된다.

군은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생계급여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한편, 부양의무자가 부양을 거부하거나 기피하고 있는 가구의 실제 생활실태를 판단, 생활보장위원회를 통해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법 테두리 밖의 군민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한, 근로능력이 있는 군민이 국가의 복지급여에 함몰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능력 교육 및 일자리 지원에 나서 이들이 만성적 빈곤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태안군의 주역이 될 영유아·아동·청소년을 위해 발달프로그램 지원과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 드림스타트 사업, 학교 밖 청소년 돌봄 사업 등에 나서는 한편, 보살핌이 필요한 장애인·여성·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 복지허브화 2단계 사업을 조기 완성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 상시운영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최승자 주민복지과장은 “태안군은 올해 공직자들이 직접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발로 뛰는 현장복지행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람중심의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행복지수를 높여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