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의사 위험농가전담제 실시…4~5일 현장 점검

【강진=코리아플러스】이한국 기자 = 전라남도가 최근 도뿐만 아니라 전북, 충남, 경남 등에서 종전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형이 다른 H5N8형이 발생함에 따라 공수의사 위험농가 전담제 실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수의사 위험농가 전담제에는 민간 수의사로서 방역업무를 하도록 위촉된 공수의사 5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발생위험도가 높은 1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가 7곳,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메추리 1곳, 취약농가 106곳에서 질병 예찰과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전라남도는 또 5일까지 이틀간 농림축산식품국 직원들이 AI 발생 위험도가 높은 114농가의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소독시설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와 방사사육 여부 및 잔반 급이 여부 등 방역실태를 점검하며, 농가 차단방역 및 살처분 보상금 삭감 기준 등을 지도한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1월까지는 산란계에 친화력이 높고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H5N6형이 발생했으나, 최근 발생하는 H5N8형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 농장주의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매일 임상예찰을 해 의심축 발생 시 즉시 신고(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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