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소방안전대책 추진 결과 855건으로 전년보다 0.5% 감소

【무안=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전라남도소방본부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인 2월 말까지 4개월간 전남에서 총 855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79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화재는 0.5%, 사상자는 34% 줄어든 규모로, 겨울철 맞춤형 소방안전대책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화재 원인은 각종 부주의가 543건(63%), 화재 장소는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이 225건(26.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거시설 사상자가 전체의 절반인 16명이나 됐다.

재산피해는 공장, 물류창고 등 산업시설 화재에서 전체의 7.7%가 발생해 산업시설의 안전관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또 전년 겨울철보다 15.6% 늘어난 6천327건의 구조활동을 펼쳤다. 구조 사유는 교통사고가 20%인 1천273건, 산악사고가 1.8% 118건 등이었다.

구급활동은 이송건수 2만 2천381건으로 전년보다 2.2%가 줄었다. 구급 사유는 단순 질병이 51%인 1만 1천994건, 교통사고가 15%인 3천481건, 사고 부상이 24%인 558건을 차지했다.

전라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겨울철 대형화재 방지를 위해 4대 추진전략인 도민 119안전운동 전개, 화재 감소대책 중점 관리, 선제적 대응태세 구축, 지역 실정에 맞는 특수시책 등을 중점 주친해왔다”며 “도민들의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