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공단지 내 공장설립, 3년 간 90억여 원 투자

[당진=코리아플러스] 홍재표 장영래 기자 =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 중소기업인 ㈜보승전기가 당진농공단지로 기업을 이전한다.

당진시에 따르면 14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김홍장 시장과 보승전기 이형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 보승전기 양측은 기업 이전 및 공장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승전기는 3년 동안 약 90억여 원을 투자해 당진시 시곡동 소재 당진농공단지 내 옛 두영전자 부지에 총 면적 2만3,238㎡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본사 및 공장 이전에 따른 신규고용 예정인원도 150여 명에 달해 당진 지역 고용시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기업이전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보조금 지원과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 지역에 현재 조성돼 있는 7개 농공단지의 분양률은 100%로, 당진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보승전기를 비롯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지역에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승전기는 한국에 본사와 공장을 갖고 있으며, 배트남 현지에도 공장을 둔 LED 조명등기구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액은 약 456억 원 규모이며, 지난해 12월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백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