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설상가상으로 타지이거나 초행길이라면? 기초번호판을 찾으면 된다.
주위의 한전주나 통신주, 승강장, 신호등이 있다면 설치된 기초번호판의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이용해 신고하면 최단거리에서 최단시간 내에 정확하게 경찰차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다.
기초번호판은 도로구간의 시작지점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부여된 번호를 표기한 것으로 건물이 없는 도로 등에서 위치를 특정할 수 있게 해준다.
남원시는 현재까지 등산객의 왕래가 많은 지리산로 및 천황봉로, 황산로, 정령치로의 도로시설물을 활용하여 도로명 기초번호판 213개를 설치하였고, 매년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리산 인근에 설치된 기초번호판으로 등산객 긴급상황시 신고와 출동이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건축물이 없는 산간도로 및 농촌의 외곽지역에 기초번호판 설치를 확대하여 시민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화 기자
op77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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