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청군 산엔청복지관에서 기증식 개최

[산청=코리아플러스] 김영희 장영래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서민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점심)을 제공하는 ‘사랑의 밥차’를 현재 1대에서 2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밥차’는 지난 2014년 도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의 요청으로 IBK 기업은행의 후원을 받아 현재 1대를 운영 중이다. 도민의 높은 호응으로 추가운영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인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매년 40여회에 걸쳐 1만4000여명(3년간 총 105회 4만1000여명)의 소외된 도내 이웃을 위한 이동 무료급식에 활용되고 있다. 도내 어디든 전천후 이동이 가능하며, 1회당 최대 600여명까지 급식할 수 있는 기능성과 접근성을 겸비하고 있다.

도와 경남도자원봉사센터는 LH공사로부터 지원받아 사랑의 밥차를 2대로 확대 운영하여 연간 운영 횟수를 60~70회로 늘린다. 타 시도는 연간 평균 10회 운영에 그치고 있다.

도는 오는 28일 산청군 소재 산엔청복지관에서 ‘사랑의 밥차’ 기증식 및 무료 급식행사를 가진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밥차를 찾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사랑의 밥차를 통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역사회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서민복지의 작은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무료급식만 제공하는 단조로운 틀에서 벗어나 저소득층 주거개선사업, 행복한 마을만들기,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재능나눔 행사와 병행하여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질적인 부분에서도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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