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부안의역사에서동북아 미래찾기

[부안=코리아플러스] 송영현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오는 6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삼국시대 백강전투와 주류성, 그리고 부안의 21세기적 문화비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국내외 어지러운 정세속에서 고비를 맞고 있는 오늘날, 한‧중‧일 3국의 새로운 역사-문화비전을 찾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부안군(군수 김종규) 주최로 4월 6일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는, 오늘날 동북아 정세와 매우 유사한 역사적 고비를, 1300여 년 전 ‘백제부흥운동’ 시기에 한반도에서 나당-연합군과 백제-일본 연합군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서 찾고, 앞으로 한.중.일 3국이 이러한 위기를 어떠한 비전으로 극복해나갈 것인가를 논의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300여 년 전 백제부흥운동 당시의 대규모 국제전쟁인 ‘백강전투’의 장소를 동진강으로, 주류성은 우금산성으로 비정하며, 역사적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새로운 21세기 동북아 3국의 새로운 역사-문화적 비전을 갈등-전쟁-대립에서 화합-상생-대동의 비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실제인 근거와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발표자와 토론자는 최근 ‘원형사관’의 문명사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김용운(한양대 명예교수)의 “백강전쟁 전후의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 형성과 한중일 관계의 새로운 방향”이란 기조발표가 시작된다.

이어 중국 빠이건싱(拜根興, 섬서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 교수의 “당-백제 유수군 장수 유인원의 유배 생애”를 둘러싼 당시대 한반도의 군사-정치적 형세에 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서 일본 나카오 히로시(仲尾 宏, 교토조형대학) 교수의 “백강전투와 왜국의 대외관계”를 중심으로 당시대 동북아 군사-정치적 형세를 일본의 입장에서 고찰-해석하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끝으로, 이춘구(전북대) 교수의 “백제부흥전쟁 중심지로서의 새만금의 역사-문화적 개발전략”이란 주제로 구체적인 문화 개발전략을 다루는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각 주제발표에는 우리나라 고대사 학계 및 문화계의 권위자들인 류균(전북대), 하우봉(전북대), 최백렬(전북대), 김종수(군산대), 김주성(전주대), 박영철(군산대), 박노석(전주대) 교수 등의 질의-토론도 함께 한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 / (사)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익두)가 주관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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