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7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태안군 소개

[서울=코리아프러스] 천원기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 7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태안을 소개했다.

‘하늘, 바다에서 스릴과 손맛 체험’이란 주제로 각종 체험이 살아있는 태안을 홍보하고 있다.

태안은 천혜의 풍광을 지닌 해안국립공원을 옆에 두고 바다와 창공에서 짜릿한 체험이 가능한 여름 레포츠의 천국이다.

태안에는 리아스식 해변을 따라 32개의 해수욕장들이 포도송이처럼 널려 있으며 편안한 바캉스 외에도 태안의 해변을 만끽하는 역동적인 레저 활동을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항공 체험은 태안의 해변에서 만나는 레포츠 중 가장 스릴 넘치며 푸른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태안반도의 수려한 모습에 또 한번 감탄한다.

최근에는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남단의 병술만이 항공기 체험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으며 초경량 비행기는 경험이 없는 가족들도 안전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는데 만 6세 이상이면 간단한 주의사항만 숙지하고 탑승이 가능하다.

안면도 외에도 태안 해변에서 경비행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남면 곰섬 일대가 대표적이다. 한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태안비행장에서는 초경량비행기 뿐 아니라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항공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하늘에서는 초경량 비행기를 즐겼다면 바다에서는 짜릿한 손맛을 체험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안흥항 연륙교 건너 신진도 일대는 국내 바다낚시의 아지트다.

전국의 낚시꾼들은 배를 빌려 타고 가의도 너머 낚시 포인트로 질주하며 포구에는 주말이면 방파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찬다.

신진도 앞바다에는 가의도, 옹도, 난도, 격렬비열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가지런하게 늘어서 있으며 이들 섬들 사이에서 대구, 광어, 우럭 등 팔뚝만한 생선들이 입질을 한다.

방파제 낚시는 가족나들이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진도 너머 하얀 등대가 있는 마도는 1년 내내 물고기가 많이 잡혀 갯바위 낚시꾼들이 즐겨찾는 낚시터이며 한가롭게 텐트를 치고 세월을 낚는 사람들을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방파제 일대에서는 고등어, 놀래미 새끼나 숭어가 잡히며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나서면 광어, 우럭, 대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신진도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인근 앞바다를 둘러보는 체험도 흥미롭다. 이름도 독특한 사자바위, 독립문바위 등 태안 앞바다의 기암절경을 구경할 수 있으며 신진도 외에도 안면도 최남단 영목항에서도 회 한 접시 맛보며 바다낚시와 유람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태안은 즐거운 체험뿐만 아니라 풍부한 먹거리로 입도 즐거운 고장이다. 근흥면 신진도 포구에 가면 우럭젓국, 우럭찜 등이 유명하며 우럭젓국은 예전 이 일대 제사상에도 올려졌던 귀한 음식으로 소금으로 간을 한 우럭포를 쌀뜨물을 함께 넣어 푹 끓여내면 사골처럼 담백한 국물맛을 낸다.

이원면 일대에서는 밀국낙지탕이 유명하다. 인근 해안에서 잡히는 이곳 낙지는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적당한 게 특징이며 낙지와 함께 밀국(칼국수)을 넣고 끓이면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 배어들어 쫄깃쫄깃한 맛을 낸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반도는 항공체험과 바다낚시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라면 전통 해변체험을 곁들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남면 별주부 마을에서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체험이 가능하며 이원면 볏가리마을에서는 염전체험, 갯벌체험으로 풍요로운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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