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지난 12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신임 나용찬 괴산군수가 새롭고 이색적인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체의 초청장도 보내지 않고 통상적인 문자로만 행사를 안내해 인위적인 동원이 아닌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취임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군정에 대한 포부를 피력해 온 신임 나용찬 군수는 검소한 행사로 취임식을 갖는다.

특히 나용찬 군수는 평등한 자리, 자발적 참여, 군민의 소리 경청, 반듯하고 깨끗한 행정을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3시에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취임식은 행사장 배치에서부터 무대 위 별도의 내빈좌석 배치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무대 아래에 함께 자리하는 차별화된 변화를 주고 있다.

행사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축전 낭독이나 축사 같은 과거의 형식적인 프로그램은 지양하고 각계․각층 군민대표들이 참여하는 ‘군수에게 바란다!’ 1부 스피치 등 군민이 참여하고 여론을 경청하는 프로그램위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입구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군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대형 게시판을 설치하고 추후 군수실에 걸 예정이라고 한다.

나용찬 군수는 “취임식부터 가장 검소하고 소박하면서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의 소리를 듣고 군민의 명령을 다짐하는 자리로 군민이 참여하는 신바람 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도 이렇듯 군민만 바라보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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