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소관부서별 온실가스 감축방안 모색 -

[대전=코리아프러스] 강민식 기자 = 충남도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효율적 감축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청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관련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응 실행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연찬 및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노동운 본부장(에너지경제연구원)과 이인희 박사(충남발전연구원)의 특강 ▲소관 과장의 ‘기후변화 실행계획’ 보고 ▲질의 및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환경의 위기가 곧 지구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에너지 소비와 배분, 규제와 개발의 주체자인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자리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전문가와 담당과장이 온실가스 감축의 촉진자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첫 번째 특강에서 노동운 에너지경제연구원 녹색성장연구본부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동운 본부장은 유엔(UN)의 기후변화협상 동향과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배경,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등을 소개하면서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전략 마련을 위해서는 사전조사를 통해 현실적으로 실행가능한 수준의 목표를 설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인희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충남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기후변화가 농업, 해양수산, 건강, 재난/재해, 산림, 수자원/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충남의 가정, 상업공공, 수송, 산업, 농축산 각 부문별 감축방안 실행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 실행관련 17개 담당과장의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이 온실가스의 심각성과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온실가스 감축 업무연찬 및 보고회를 계기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자리가 되였으며, 내실 있고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같은 ‘2020년 배출전망(BAU)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한 기후변화대응 연구용역을 지난해 12월에 마친바 있으며, 금년에는 생태계, 물 관리, 건강, 재난 및 재해, 농업, 임업, 해양수산 등 7개 분야에 대해 취약성 평가 후 취약한 2~3개 분야를 선정 ’12년 3월까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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