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문화도시 창사 개막식, 중국 정부 차원의 행사 지원 및 관심

[대구=코리아플러스] 장병구 장영래 기자 = 대구시는 지난 19일 중국 창사인민회당에서 개최된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창사 개막식이 끝나고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3개 도시 간 다양한 관계 진전 방안에 대한 논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대구=코리아플러스] 장병구 장영래 기자 = 대구시는 지난 19일 중국 창사인민회당에서 개최된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창사 개막식이 끝나고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3개 도시 간 다양한 관계 진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끝나고 마련된 교류 만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 한해뿐만 아니라 3개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를 맺는 공동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으며, 창사시 진중 부시장은 “3개 도시 간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직항 개설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5월 12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창사시장과 교토시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창사시와 교토시 관계자가 전했으며, 대구에서 3개 도시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문화우수성을 세계로 알린다는 의미의 ‘공동문화교류 협약식’을 가지기로 하고 사전에 실무차원의 조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국 정부와 창사시는 권영진 시장 등 대표단의 방문일정 동안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 대구-창사간의 문화교류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희망했다. 또한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창사 개막행사를 관심 있게 보도하는 등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한편, 4월 19일 창사인민회당에서 열린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은 창사시민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도시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교토 우에무라사토시 부시장, 진중 창사시 부시장 등이 참석하였다. 아울러, 샹조륜 중국문화부 부부장, 이련홍 후난성성위상위 창사시위 서기, 샹리리 후난성부성장, 위신용 후난성 문화청장, 진중 창사시 부시장 등 중국 문화부와 후난성 인민정부, 창사시 인민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이련홍 창사시위 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통해, 세 나라의 문화가 어우러져 협력의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도시‧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샹리리 후난성 부성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의 문화브랜드로 후난성의 행운이며 창사시의 영광이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를 통해 3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샹조륜 중국 문화부 부부장은 "중국 문화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아시아의 3개 문화도시가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의가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국가차원의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발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우에무라사토시 교토시 부시장은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도시 간 교류는 더욱 중요하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평화와 친선 도모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대구와 교토, 창사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3개 도시가 공통 콘텐츠를 발굴하여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한다. 아울러 문화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져 새로운 동아시아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 날 행사 참석자 중 유일하게 수차례 인사말에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은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소개 동영상을 시작으로 도시 간 협력과 문화융합을 이루자는 의미에서 창사, 교토, 대구 세 도시 강(江)의 물(水)을 융합하는 퍼포먼스와 3개 도시의 문화예술 공연이 ‘전승과 융합’이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창사 개막식에서 대구 문화사절단은󰡐전통문화와 현재문화의 어울림󰡑을 주제로 대구시립국악단 <부채춤>과 <가야금 독주>, 뮤지컬배우 장은주 <뮤지컬 레미제라블 中 ‘나홀로’>, 테너 노성훈 <오페라 푸치니 투란도트 中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보여 창사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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