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서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취업의 전 단계 지원하는 종합 시스템 구축

▲김병돈 기자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지원 (사진=서울 제공)

[서울=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구로구 내 특성화고에 중국어 취업동아리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구청이 파견한 중국어 강사가 주 2회씩 취업과 관련된 생활 중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주도하는 ‘청년 취업 상상마당 토론회’도 열린다. ‘내가 바라는 청년 취업 정책’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

중국어 취업동아리, 취업토론회 등은 구로구의 특성화고 맞춤 지원책으로 추진되는 사업들이다.

구로구가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종합 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공을 살린 현장 맞춤형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취업 역량강화 교육부터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구직 상담, 일자리 연계까지 취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성화고 취업지원은 지난해 구성된 ‘산·관·학 특성화고 취업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특성화고 취업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구로구는 작년 6월 관내 5개 특성화고(덕일전자공업고, 서서울생활과학고, 연희미용고, 예림디자인고, 유한공업고), 관악고용노동지청,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서울디지털경영자협의회 등과 손잡고 ‘산·관·학 특성화고 취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 여성인력개발센터, 고용복지거버넌스협회, 서울산업단지공단, 벤처협회, 기업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학년별 맞춤 지원책이다.

1, 2학년 학생들에게는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견학 ▶취업사관학교 ▶청년취업 미니토크 ‘청년 취업 상상마당 토론회’ ▶진로지원센터 직업체험 ▶글로벌 현장학습 등이 마련된다.

3학년을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논스톱 취업지원(현장실무 교육, 중국어 취업동아리) ▶학생인턴 지원 ▶뉴딜 취업상담사 파견 ▶취업박람회 ▶고졸취업 기업 발굴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특성화고 취업지원단’도 운영한다. 일자리시민설계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특성 및 직종에 따른 진로상담 컨설팅을 해준다.

구직등록을 통한 맞춤형 취업 연계, 미취업-복귀생에 대한 유관기관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졸 취업 확산과 중소기업 청년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취업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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