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순신과 역사의 섬 고하도’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김병돈 기자 고하도 (사진=전남 제공)

[전남=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목포시가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8일 오후 2시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 고하도 역사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탄신일에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이순신과 역사의 섬 고하도’다. 목포항 길목에 자리한 고하도는 정유재란이 발발한 1597년 이순신 장군이 106일간 머무르며 조선 수군을 재건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호국사적지이자, 방공호 등 일제강점기 국토 침탈의 유적이 함께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1부 주제 발표에는 이상훈 한국국제대학교 연구교수가 ‘이순신 통제사의 조선수군 재건과 고하도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주제로 고하도에서의 이순신 장군 행적과 관련해 활동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 고용규 고대문화연구원은 ‘고하진성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고하도에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 관련 성곽 유적의 보존 실태와 축성 기법,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앞으로 과제 등을 발표한다. 최성환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는 ‘일제강점기 고하도 역사유적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주권을 빼앗긴 시기에 만들어진 유적 현황과 내력을 분석하고, 신규 문화재 지정 및 활용방향을 발표한다.

2부 토론에는 고석규 목포대 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과 참가자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이진규 향토사학자, 이일갑 국보학술문화연구원 연구단장, 조상현 목포문화원 사무국장, 김성준 목포해양대학교 교수 등가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하도의 역사성과 관련 유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 문화재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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