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봉사 지양, 실질적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 실시키로

▲김병돈 기자 공직자 봉사활동 (사진=충남 제공)

[충남=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태안군이 군민에 봉사하는 공직문화 정립을 위해 ‘2017년도 공직자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2일 주민복지과 직원들의 장애인가정 방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 부서 공직자가 각종 복지시설 및 결손가구 등을 방문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에 대한 공직자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고 자발적인 봉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형식적 봉사를 지양하고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봉사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서별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 대상자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고 장비 및 식사 등은 자체 조달키로 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 첫 봉사활동에 나선 주민복지과 직원 30여 명은 소원면 송현리의 한 장애인 독거가구를 방문해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집안을 정리했으며, 봉사활동 종료 후 ‘소감 나눔’ 시간을 갖고 자원봉사의 소중한 가치를 서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한 공직자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모두가 힘을 모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간을 내 동료 직원들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갈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건축·설비·기타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랑과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태안군노조와 봉사활동 동호회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탄배달 등의 봉사에 나서는 등 연중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군은 올해도 이번 봉사활동을 포함해 지역 내 각 기관과의 합동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노조 및 공직 내 동아리의 봉사활동을 지속 추진하는 등 ‘군민과 함께 하는’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자원봉사의 가치를 공직자들이 공유하고 더불어 사는 태안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 한해 봉사활동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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