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 구입시, 반드시 허가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

▲김병돈 기자 황사·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판매업소 점검 (사진=경북 제공)

[경북=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영주시보건소는 봄철 자주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공산품’을 ‘보건용 마스크’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와 부적합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지 않도록 이달 말부터 판매 업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의 목적은 아무 생각 없이 구입 착용하는 마스크가 미세한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공산품(방한대)과 ‘보건용 마스크’로 구분 되는 차이점을 판매업소와 시민들에게 홍보해, 착용 용도에 따라 올바르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현재 58개사 295제품(2017. 4. 17. 기준)으로 약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 이라는 문자와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표시(KF80, KF94 등)를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구입 시에는 제품 포장지에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되어 있는데,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사람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황사나 미세먼지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하였을 경우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안약)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고, 메주·건고추·시래기·무말랭이 등 자연건조 식품이나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 등은 황사나 미세먼지에 오염되지 않도록 밀폐된 장소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